한국표준협회,「2025 프리미엄브랜드지수(KS-PBI)」발표

한국표준협회,「2025 프리미엄브랜드지수(KS-PBI)」발표

– 총 616개 브랜드 조사… 하이엔드 브랜드 두각 –

한국표준협회(회장 문동민, 이하 ‘협회’)는 오는 11일 「2025 프리미엄브랜드지수(KS-PBI: Korean Standard Premium Brand Index)」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로 18회를 맞은 KS-PBI는 협회와 서울대 경영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브랜드 자산 가치 평가모델이다. 이 지수는 ▲브랜드의 강점과 ▲약점은 물론, ▲경쟁적 위치와 ▲미래가치까지 종합적으로 진단해 브랜드 자산 가치를 평가함으로써, 소비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 선택 기준을 제공한다.

2025년 KS-PBI는 금융, 생활가전, 교육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군을 포함해 총 183개 부문, 616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특히 올해는 콘텐츠 분야에서 10개 신규 부문을 추가함으로써 조사 범위와 적용 분야를 한층 확대했다.

조사 결과, 전체 평균 점수는 61.4점(100점 만점)으로, 전년도 평균 점수인 64.3점보다 2.9점 하락했다. 협회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고물가와 경기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전반적인 브랜드 충성도와 소비자 기대가 다소 위축된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산업별로는 브랜드의 고급화 전략이 두드러진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나타냈다. 하이엔드 주거 부문은 72.5점을 기록하며 전 산업군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프리미엄 승용차 부문 역시 70.2점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최근 경기 불황과 생활비 부담 등의 영향을 크게 받은 치킨전문점(54.9점), 패밀리레스토랑(58.1점), 홈인테리어(60.1점) 부문은 평균 이하의 점수에 머물렀다.

한편, 협회는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영향력이 커짐에 따라 2019년부터 KS-PBI 평가모델을 콘텐츠 분야로 확장해 조사해오고 있다. 올해는 자기계발, 예능, 요리 등 10개 부문에서 1위 브랜드를 선정했다. 이들 콘텐츠 브랜드는 각 분야 소비층으로부터 높은 만족도와 충성도를 확보하며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수상 브랜드는 오는 11일 협회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