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가 국가품질혁신상 ESG경영 부문 대통령표창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이번 수상은 농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ESG를 공사경영의 핵심가치로 삼고 전 임직원이 함께 실천해 온 노력의 결실이라 생각합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기후 위기, 식량안보, 지역 소멸 등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농어촌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주요 사업과 ESG를 유기적으로 연계한 혁신을 추진해 왔습니다. 농업 기반 시설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확대, 협력사와의 포용적 동반성장, 청년농 육성과 안전·윤리경영 체계 확립 등을 통해 농어촌 맞춤형 ESG경영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ESG경영을 추진해 농어촌의 가치를 증진하고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의 발전에 기여하겠습니다.

기후변화 대응 및 녹색경영 실현
한국농어촌공사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2.0GW 개발 및 연간 온실가스 120만 톤 감축을 목표로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 태양광, 소수력, 풍력을 포함하여 총 155지구 159MW 규모의 재생에너지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약 7만 1,961톤의 CO2 온실가스를 감축해 소나무 약 52만 그루를 식재하는 효과를 나타냈다. 이 외에 민간 및 지자체와 협력하여 공사 유휴부지를 활용한 대규모 재생에너지발전소 33개 지구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기후 위기에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 과거 30년간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2070년까지 미래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예측하여 농업생산 기반 시설 설계 기준을 마련해 민간과 공유하고, 미래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설계기준을 상향하는 등 미래 농업용수 확보 및 국민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한국농어촌공사에서 개발한 수리·수문설계시스템(K-HAS)에 기후변화 예측 시나리오를 반영해 민간기업에 무료 개방하여 국가적 차원의 기후 위기 대응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안전하고 행복한 삶이 있는 농어촌 구현
한국농어촌공사는 국민의 생명보호와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안전보건 경영체계를 수립·운영하고 있다. 건설 현장 안전관리 플랫폼인 ‘안전함’ 애플리케이션은 현장 사진을 등록하면 자동으로 중대재해 사례를 공유하고 위험성 평가 초안을 도출해 주는 등 AI를 실제 사업 현장에 접목해 안전관리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중소기업과 상생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지속가능한 공급망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기도 하다. 2023년에는 공정거래 문화 조성을 위해 공공기관 최초로 하도급(건설) 분야 공정거래협약제도를 도입했으며, 2024년에는 244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도입 교육·컨설팅을 실시해 ESG 도입을 지원했다. 더불어 민간 기술력 강화 및 상생 협력을 위해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직접 시행하던 농업 SOC 분야 사업을 개방하여 민간기업의 619억 원 매출 증대에 기여했으며 공동 기술개발을 통해 87개 협력사, 283억 원의 협력 거래 실적을 달성하는 등 포용적 동반성장체계 구축을 위해노력하고 있다.

국민과 함께 투명·소통 경영 실현
한국농어촌공사는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현안을 해결하고자 대국민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전국 53개 농어민단체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간담회를 실시하여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농업용 수관리 전문기관으로서 정책적 현안 해소를 위해 국회, 농식품부, 농어민 등이 참여하는 ‘농어촌 물포럼’을 추진하고 있다. 이사회 운영 활성화를 위해서는 비상임이사의 전문성을 활용한 4개 전문소위원회를 운영해 주요 현안을 균형 있는 시각으로 사전 검토하여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제도화했다. 또한, 기관의 투명성 강화와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기획재정부의 ‘윤리경영 표준모델’을 기반으로 자율적 예방활동과 외부감사 및 자문활동을 통해 윤리경영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내부통제 국제기준(INTOSAI GOV 9100)을 취득하는 등 책임감 있는 내부통제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2025년에는 임직원의 윤리의식을 높이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자리 잡기 위해 조직문화 슬로건 ‘KRC Clean Wave 1·2·3’를 선포하고 CEO 중심의 다양한 청렴·윤리문화 정착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